3040 남자 코디 늦여름에서 가을 사이 긴팔과 숏츠의 매치
남자가을코디 : 긴팔과 반바지 매치
9월의 중간에도 눈치없이 물러날 기색이 없던 폭염이 촉촉한 비와 함께 고개를 떨구는 듯 한 아침이었다. 상대적으로 선선한 날씨를 체감하면서도 이마에는 송글송글 땀이 맺힌다. 이럴 때 어떻게 입을까? 아직은 덥지만 그래도 다가오는 계절을 대비한 스타일링이 필요하다. 계절의 중간 지점을 상징하듯 긴팔 상의와 반바지를 매치해보자. 펀안함을 주면서도 트렌디해 보이고 또 매우 실용적인 조합이다. 긴팔 상의는 뜨거운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면서도 아침과 저녁의 선선한 바람을 막아준다.
반바지의 소재 선택
크게는 데님과 코튼으로 나눌 수 있겠다. 데님을 선택하게 될 시 너무 어려보이지 않을까 우려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이 셔츠와 로퍼로 적절하게 매치해줌으로 성숙한 코디의 연출이 가능하다.
코튼의 경우는 매우 심플하고 쉽다. 캐주얼한 셔츠와 매치해준다면 남성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고 특히 화이트 셔츠와 궁합이 잘 맞다.
반바지 길이
반바지의 길이 역시 중요하다.
무릎을 기준으로 위에 있는지 아래에 있는지를 신경쓰자.
무릎보다 짧은 경우에는 약간의 스포티한 느낌을 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섹시해 보일 수 있다.
반대로 무릎을 덮는 경우 귀엽고 조금은 포멀한 연출도 가능하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릎을 기준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매우 짧거나 긴 경우 잘 매치하면 아주 트렌디해 보이지만, 보통의 패션 정서를 가지고 있는 남자라면 입고 나온 것을 후회하게 될 가능성이 클 수도 있다.
상의 선택
앞서 말한 것 처럼 가장 무난한 선택은 캐주얼한 셔츠이다. 하지만 여기서 조금 더 영역을 넓혀가보자.
남자반바지코디 스웻셔츠, 출처 : 인스타그램 @gigo19
스웻셔츠(맨투맨)과의 매치로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다. 그리고 위와 같이 조금은 과감하게 숏츠의 컬러를 선택한다면 다른 아이템은 무채색 계열이 무난하다.
니트와 데님 숏츠의 매치도 의외로 무난하다. 적당한 스니커즈도 함께 신어준다면 집을 나서기전 거울을 보며 뿌듯한 느낌 마저 들 것이다.
니트와 마찬가지로 가디건과의 매치도 자연스럽다. 특히나 요즘 같은 날씨의 경우 일반 니트보다 입고 벗기 편안한 가디건을 더 추천한다.
여기서 부터는 조금 과감한 선택이다.
숏자켓과 매치해볼 수 있다. 특히 상하 셋업의 느낌으로 같은 톤의 컬러를 선택한다면 시크한 매력까지 추가된다.
여기서 조금만 더 과감한 조합을 선택해보자.
블레이져와 숏츠를 매치해보자.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남들의 시선이 신경쓰일 수도 있다. 하지만 팩트는 아무도 당신을 쳐다보지 않을 것이며, 분명 가장 멋진 조합 중 하나이다.
마지막, 신발의 선택
흔히 말하는 ‘반바지에 쓰레빠(?)’ 차림으로는 웬만하면 집앞 편의점 이상의 반경으로는 벗어나지 말도록 하자. 스니커즈 또는 로퍼, 거기에 적절하게 어울리는 양말을 잘 선택한다면 반바지도 훌륭한 출근룩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