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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Heolleung-ro 571-gil, Gangnam-gu, Seoul, 06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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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응급키트는 응급 상황에서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환자의 생명과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응급도구로, 정확한 사용법 숙지가 필수적이다.
폭염은 기후위기의 일환으로 매년 강도를 더해가고 있으며, 길거리, 공사현장, 야외 행사장 등 다양한 실외 공간에서 온열질환 응급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여름 동안 보고된 온열질환자는 2,100명을 넘어섰으며, 이 중 상당수가 실외에서 쓰러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폭염 응급키트는 폭염에 따른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 환자를 위한 응급처치용 도구가 모여 있는 비상 키트이다. 이는 다음과 같은 장소에 사전 비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해당 키트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대부분의 제품에는 간단한 안내문, 그림 매뉴얼 또는 QR코드 영상 링크가 포함되어 있다.
폭염 응급키트의 구성은 제조사나 용도(비치형, 산업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아래의 필수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구성품 | 목적 및 사용법 |
---|---|
즉시냉각용 아이스팩 | 내용물을 눌러 화학 반응으로 냉각, 목·겨드랑이·사타구니 등 대혈관 부위에 적용해 중심체온 하강 |
쿨링시트 또는 냉타월 | 이마, 팔 안쪽 등 피부에 직접 부착하여 열 배출 보조 |
휴대용 부채 또는 손풍기 | 체표면의 열 발산을 돕기 위해 사용 |
전해질 보충 음료 | 의식이 있는 경우, 탈수 및 전해질 손실을 보충 |
응급처치 지침서 | 비전문가도 따라 할 수 있는 응급처치 순서 설명 |
의료용 장갑 | 감염 예방 및 위생 보호용 |
※ 일부 제품에는 쿨조끼, 쿨토시, 체온계 등이 포함되기도 하나, 이는 상황과 비치 장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폭염 응급환자는 빠른 체온 하강과 119 구조요청이 핵심이다.
아래 절차는 질병관리청 및 대한응급의학회가 권고하는 기본 매뉴얼을 기반으로 정리하였다.
폭염 중 쓰러진 사람이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일 경우, 온열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증상 | 설명 |
---|---|
어지러움, 두통, 구토 | 열탈진의 초기 증상 |
피부가 뜨겁고 건조함 | 열사병 가능성 (땀이 나지 않음) |
의식 저하, 혼수 상태 | 심각한 상태, 즉시 병원 이송 필요 |
빠른 호흡, 빠른 맥박 | 체온 상승으로 인한 대사 항진 |
대다수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서는 여름철 폭염 대응 체계의 일환으로 응급키트를 비치하고 있다.
각 지자체의 무더위쉼터 및 안전대응시설 위치 안내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며, 현장에는 보통 다음과 같은 표지로 표시된다.
시설 관리자에게 요청하면 바로 꺼내 사용할 수 있도록 비치되어 있다.
폭염 응급환자를 목격했을 때, 그 즉시 취할 수 있는 행동은 생존율에 영향을 미친다.
폭염 응급키트는 적절히 활용될 경우 구조대 도착 전까지 환자의 체온을 낮추고, 탈수를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상 상황에서는 당황하지 말고, 기본 원칙과 절차를 침착하게 따르는 것이 최선의 대응이다.
비치된 키트가 있다면, 누구든 그것을 사용할 수 있다. 생명을 지키는 데 자격은 필요하지 않다.
다만, 정확한 정보와 절차에 대한 이해는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