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지만 세련된 주말룩, 트레이닝복 셋업 코디
주말에도 역시 평일의 스타일링 스트레스에서 못 벗어나고 옷장에서 한참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주목해보자.
누가 뭐래도 ‘편안함’이 최우선인 주말,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입을 순 없다. 요즘은 트레이닝복도 ‘핏’과 ‘톤’을 제대로 챙기면 무심한 듯 시크한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다. 바로 ‘트레이닝복 셋업 코디’가 그 해답이다.
단순한 운동복이 아닌 일상 속 패션 아이템으로 진화한 트레이닝복 세트 코디.
이번 글에서는 인스타그램 속 패션 피플들의 스타일링을 통해,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주말룩을 제안해본다.
미니멀리즘의 정석, 아이보리 셋업 룩

가장 먼저 소개할 스타일은 심플함의 미학을 담은 아이보리 컬러의 트레이닝복 셋업 코디이다. 모노톤의 후디 셋업에 블랙 캡과 스니커즈를 더해 절제된 남성미를 뽐낸다. 컬러의 통일감 덕분에 편안하지만 단정해 보이고, 어디를 가도 과하지 않게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런 셋업은 주말 브런치, 드라이브, 동네 카페에 들를 때 활용해보자. 컬러감이 은은해 어떤 계절에도 잘 어울린다.
러닝 후 바로 브런치, 애슬레저 무드

조금 더 캐주얼한 느낌을 원한다면 반바지 셋업에 크롭 스웨트셔츠를 매치해보자. 이 코디는 운동 후 바로 일상생활로 이어지는 요즘 트렌드, ‘애슬레저’ 무드를 완벽히 반영한다.
짧은 쇼츠와 양말, 스니커즈의 조합이 가볍고 활동적인 느낌을 준다. 여기에 비니나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주면 트레이닝복 셋업 코디도 한층 스타일리시해진다.
그레이의 정석, 무채색 감성 셋업

그레이 컬러는 트레이닝복 세트 코디의 왕도라 할 수 있다. 상하의가 동일한 톤으로 맞춰져 있어 통일감 있고 깔끔하다. 여기에 백색 양말과 운동화, 그리고 블랙 미니 크로스백을 더하면 ‘꾸안꾸’의 정석이다.
특히 여름에는 이렇게 쇼츠 스타일로 연출하면 시원하면서도 스트리트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트렌디한 무드를 연출하고 싶다면 강력 추천한다.
오버핏의 여유, 릴렉스 무드

보다 릴렉스한 무드를 원한다면 오버핏 트레이닝복 셋업 코디를 시도하자. 상의는 루즈하게, 하의는 일자로 툭 떨어지는 실루엣이 멋스럽다. 검정색 비니와 그레이 셋업의 컬러가 조화롭고 편해보이지만 힙한 느낌을 준다.
요즘 패션에서는 체형을 드러내지 않고 편안함을 우선시하는 스타일이 오히려 감각적으로 여겨진다. 이렇게 감성적인 공간과 함께 촬영하면 SNS에서도 인기를 얻기 좋다.
컬러 플레이, 올오버 패턴 셋업

패턴이 있는 트레이닝복 세트 코디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잘만 소화하면 룩 전체에 확실한 개성을 부여한다. 짙은 레드와 브라운이 어우러진 이 아디다스 셋업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모자와 슈즈는 뉴트럴 컬러로 조화롭게 눌러줘야 과하지 않다.
이런 룩은 사진 찍기 좋은 장소나 스트리트 분위기에서 활용하면 인스타 감성 가득한 사진이 완성된다.
톤온톤의 미학, 브라운 셋업

브라운 톤의 트레이닝복 셋업 코디는 도시적인 느낌과 여유로운 분위기를 동시에 갖춘다. 특히 화이트 스니커즈와의 조화가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단색이 주는 안정감은 과하지 않게 멋을 표현하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셔츠 안에 흰 티를 레이어링해서 입으면 밸런스를 잘 잡을 수 있다.
컬러감 있는 포인트 셋업

무채색이 질린다면 이렇게 딥 블루 계열의 셋업도 추천한다. 상하의 컬러가 동일하게 맞춰진 트레이닝복 세트 코디지만, 컬러감 하나로 존재감을 확 끌어올릴 수 있다. 아이템이 단순한 만큼 핏과 컬러가 중요하다.
특히 이런 셋업은 패션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더 특별하게 다가갈 수 있다.
레이어링과 강렬한 포인트 슈즈

상의와 하의는 심플한 블랙 트레이닝복 셋업이지만 블루 계열의 라운드 티셔츠를 레이어링한 모습이 스포티하면서도 센스있어 보인다.
거기에 형광 옐로우 슈즈로 포인트 아이템을 더하여 누가봐도 운동복 차림 이지만 단숨에 ‘패피’ 느낌으로 변신한다.
운동만 하고 들어가기에는 너무 멋진 셋업이다. 땀을 흘리기 전에 최대한 사진을 많이 남겨놓자.
뉴트럴 톤 셋업의 정석

트레이닝복 세트 코디는 소재와 컬러감이 주는 인상이 중요하다. 이 차콜 컬러 셋업은 은은하게 톤다운된 느낌이 있어 시크한 무드를 자아낸다. 크로스백과 뉴발란스 슈즈까지 더해져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았다.
‘고프코어’ 무드와도 잘 어울리는 센스있는 셋업이다.
레트로 스포츠 무드

마지막으로 소개할 룩은 클래식한 스포츠 브랜드의 시그니처 트레이닝복 세트 코디다. 아디다스의 시그니처 로고와 스트라이프가 있는 셋업은 레트로하면서도 역설적으로 현대적이다. 팬츠 안으로 티셔츠를 넣고 정돈된 실루엣을 연출하였다.
자칫 조기축구 바이브로 변질될 수도 있는 시도이지만 적당히 와이드한 팬츠의 핏과 톤온톤의 모자로 매치하여 주말 외출룩으로도 전혀 손색없는 멋진 코디를 완성하였다.
마무리하며
트레이닝복 셋업 코디는 단순히 편안함만을 위한 선택이 아니다. 요즘은 그 자체로 하나의 패션 장르로 자리 잡았고, 이를 어떻게 스타일링하느냐에 따라 ‘노멀’과 ‘트렌디’의 경계가 갈린다.
이번 주말, 옷장 속 트레이닝복 세트를 꺼내어 새로운 방식으로 스타일링해보자.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당신만의 주말룩이 완성될 것이다. 트레이닝복 셋업 코디, 이제는 당신도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