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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부작용

연초보다 더 해로울 수도 있는 전자담배 부작용의 진실

흔히들 연초보다 안전한 대안이라고 생각하는 전자담배. 하지만 최근 세계 각국의 연구에서 전자담배 부작용이 단순한 니코틴 의존을 넘어서 심각한 건강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히 액상형 일회용 전자담배는 물론, 충전식, 궐련형(HNB)까지 여러 형태의 전자담배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발암물질과 중금속을 방출한다는 증거들이 쌓여가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세계 주요 연구 기관들의 자료를 통해 절대 간과해서는 안되는 전자담배 부작용에 대하여 살표보도록 하겠다.


연초보다 덜 해로운 대안?

전자담배는 처음 등장했을 때 “연초보다 95% 안전하다”는 혁신적인 구호로 전 세계에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 평가는 2015년 영국 공중보건국(Public Health England)이 발표한 보고서에 기초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후 10년 가까이 축적된 연구 결과는 이야기가 사뭇 다르다.

일반 담배, 연초
일반 담배, 연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20년 이후, 전자담배와 급성 폐질환의 연관성을 경고하는 공식 발표를 수차례 내놓았다. 특히 비타민 E 아세테이트와 가향 액상 성분 등이 ‘EVALI’라고 불리는 전자담배 관련 폐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다양한 연구들이 전자담배와 관련한 이야기를 다시 쓰고 있다.


액상형 일회용 전자담배에서 검출된 발암 중금속

최근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UC 데이비스) 연구팀은 시중에 인기있는 일회용 전자담배를 테스트했다.
500~1500회의 퍼프를 실험실에서 생성해 분석한 결과, 니켈, 납, 안티몬이 안전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수준으로 검출되었다.

특히 한 기기는 200회 흡입 시 연초 한 갑보다 4~13배 많은 납을 방출했고, 하루 사용량을 환산하면 담배 19갑과 유사한 납 노출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충격적 수치도 공개됐다.
이 중금속들은 모두 잠재적 발암물질이며, 폐암, 신장암, 뇌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이 연구의 수석 저자인 브렛 폴린 박사는 “젊은 세대가 대거 사용하고 있는 일회용 전자담배의 숨겨진 해로움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충전식 카트리지형 전자담배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혹자는 “일회용만 위험하지, 충전식은 다르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2018년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 연구에서는 충전식 전자담배에서도 납, 크롬, 니켈이 증기에 포함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연구진은 “코일에서 기화 과정 중 금속 미세입자가 떨어져 나와 흡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코일이 마모될수록 중금속 농도는 오히려 더 높아졌다.
이 논문은 지금도 전자담배 부작용 연구의 대표적인 근거로 인용된다.


궐련형 전자담배, 태우지 않아도 유해물질은 나온다

궐련형 전자담배(HNB)는 “연소가 아닌 가열”을 내세우며 비교적 안전하다고 홍보됐다.
그러나 WHO(세계보건기구)는 2022년 공식 보고서에서 궐련형 담배에도 발암물질과 타르가 포함돼 있으며, 니코틴 의존과 암 발생 위험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영국 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도 “궐련형이 연초보다는 덜 해로울 수 있지만, 오랫동안 사용하면 여전히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고 경고한다.


전자담배 부작용의 치명적 오해들

여러 연구와 기관들은 전자담배의 부작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심각한 위험을 꾸준히 경고해 왔다.

전자담배 부작용에 대한 경고
전자담배 부작용에 대한 경고
  1. 만성 폐질환 및 폐손상
    • 미국 CDC에 따르면, 일부 전자담배 액상에 포함된 성분이 급성 폐렴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한다.
  2. 중금속 노출
    • 위에서 본 것처럼 코일·배터리에서 니켈, 납, 크롬이 방출된다.
  3. 심혈관계 손상
    • 니코틴이 심박수와 혈압을 높이고, 혈관 건강을 해치는 것은 연초와 동일하다.
  4. 청소년 뇌 발달 문제
    • 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는 청소년이 전자담배를 사용할 경우 충동조절, 집중력 저하, 우울증 등 뇌 발달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출처: NIH Fact Sheet on E-cigarettes

이처럼 전자담배 부작용은 종류와 관계없이 결코 가볍지 않다.

7,000여종의 발암물질이 포함된 연초보다 전자담배가 덜 해롭다는 주장은 여전히 일부 연구에서 지지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특정 기준에서는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이번 UC 데이비스 연구처럼 납 방출량만 놓고 보면 연초 대비 10배 이상 높은 결과가 나온다.

또한 전자담배 특유의 맛과 향료 성분이 발암성을 가중한다는 연구도 늘고 있다. 특히 시트러스, 크림, 캔디향 같은 가향물질은 가열 시 호흡기 자극과 세포 손상을 일으킨다고 한다.

결국 “전자담배가 무조건 안전하다”는 주장에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 형태에 따라 위해 요인이 다르고, 어떤 면에서는 연초보다 더 해로울 수 있다는 점이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다.


안전한 전자담배는 없다

수많은 최신의 연구들이 경고한다.
전자담배는 연초보다 해롭지 않을 수 있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더 위험할 수 있다.
니코틴 중독, 중금속 흡입, 청소년 건강 피해, 폐손상 등의 전자담배 부작용은 더 이상 논쟁이 아닌 사실이다.
건강은 단 하나뿐이다. 그리고 “안전한 전자담배”라는 말은 그저 마케팅일 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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