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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참 좋네요.” 아마 당신도 이런 말로 대화를 시작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문제는 이 대화가 길게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제는 센스 있는 스몰토크 주제로 대화를 시작해보자. 상대방의 흥미를 끌고, 자연스럽게 다음 이야기로 확장될 수 있는 주제들이 있다. 특히 요즘 트렌드와 맞물린 주제라면 훨씬 효과적이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활용하기 좋은 7가지 스몰토크 주제를 소개해본다.
최근 몇 년간 가장 많이 회자된 단어 중 하나가 ‘AI’이다.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은 이제 뉴스뿐 아니라 직장, 가정, 심지어 개인 취미생활까지 파고들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AI 관련 서비스 이용률은 37.4%로 전년 대비 12%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이는 대화 소재로 AI가 매우 적합하다는 뜻이다.
“혹시 요즘 챗GPT나 AI 툴 사용해본 적 있어요?”라는 질문은 누구나 쉽게 대답할 수 있다. AI가 편리하다고 생각하는지, 혹은 불안감을 느끼는지 등 다양한 방향으로 대화가 확장된다.
AI라는 스몰토크 주제는 지루할 틈이 없다. 미래 사회, 직업 변화, 기술 발전 등 흥미로운 방향으로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나 예능은 여전히 국민적인 관심사다. 특히 OTT(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등)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3년 국내 OTT 이용률은 77.6%에 달하며, 이는 OTT 작품이 대화 소재로 매우 유효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혹시 요즘 재밌게 본 OTT 드라마 있어요?”라는 질문은 가볍게 시작하지만, 자연스럽게 취향 공유나 추천으로 이어진다.
또한 최근 화제작들은 모두 세대 불문 관심을 받는 작품이다. OTT 화제작을 스몰토크 주제로 삼으면 세대 차이를 줄이고 공통점을 찾기 쉽다. 무엇보다 드라마나 예능은 대화의 분위기를 한결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여행은 사람들을 설레게 하는 공통 관심사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억눌린 여행 욕구가 폭발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해외여행객은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요즘 제일 가고 싶은 여행지가 어디예요?”라는 질문은 상대방이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다. 여행 경험담, 앞으로의 계획, 여행 스타일 등 다양한 주제로 확장되며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최근 인기 있는 일본, 유럽, 동남아 여행지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어 대화가 끊길 가능성이 낮다. 여행 버킷리스트는 언제나 실패 없는 스몰토크 주제다.
건강 관리와 취미 활동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준다. 특히 짧은 시간에 도전할 수 있는 ‘챌린지’ 형태는 SNS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예를 들어 만보 걷기, 홈트 30일 챌린지, 1일 1책 읽기 챌린지 등이 대표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성인의 57.3%가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운동을 하고 있으며, 그중 35%가 모바일 앱이나 스마트워치와 같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다고 한다.
“혹시 요즘 뭐 건강에 좋은 챌린지 하고 있는 거 있어요?”라는 질문은 부담 없이 시작하면서도 상대방의 성향과 관심사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건강·취미 챌린지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스몰토크 주제이므로, 만남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기 좋다.
틱톡, 인스타 릴스, 유튜브 쇼츠 같은 짧은 영상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밈(meme)’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생소하지 않다.
특히 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밈은 빠르게 확산되고, SNS 알고리즘 덕분에 특정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대가 공유할 수 있다.
“혹시 그 밈 보셨어요?”라고 말하며 내용을 설명해주는 대화의 시작은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분위기를 가볍게 풀어준다. 밈은 공감대 형성이 빠르기 때문에 친밀감을 높이는 데 탁월하다.
유행하는 소셜 밈을 스몰토크 주제로 활용하면 분위기를 빠르게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
집에서 즐기는 취미는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홈카페, 홈가드닝, 레고, 쿠킹, 퍼즐 등 집에서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즐기는 취미는 불황기와 맞물려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여가활동 중 ‘집에서 보내는 시간’ 비중은 68%로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요즘 집에서 취미로 뭐 하세요?”라는 질문은 상대방의 관심사와 성향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집콕 취미는 비용 부담이 적고, 공유할 만한 팁이 많아 대화를 이어가기 쉽다. 인기 있는 집콕 취미는 실용성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는 스몰토크 주제로 훌륭하다.
반려동물은 가장 따뜻한 대화 소재 중 하나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은 전체의 28%를 차지한다.
이 말은 곧 대화 상대방 중 3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뜻이다.
“혹시 반려동물 키우세요?”라는 질문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유발한다. 강아지, 고양이뿐만 아니라 요즘 인기를 끄는 햄스터, 파충류 등 다양한 주제로 확장할 수 있다. 반려동물 관련 대화는 자연스럽게 공감과 웃음을 만들어내며, 관계를 빠르게 가깝게 만들어주는 스몰토크 주제이다.
아이스브레이킹이 어려운 이유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되기 때문이다. 날씨 이야기만으로는 대화를 깊게 이어가기 힘들다. 하지만 위에서 소개한 7가지 스몰토크 주제는 트렌드를 반영하고,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이 주제들을 잘 활용한다면 자연스럽게 상대방과 가까워지고, 단순한 날씨 이야기에서 벗어나 센스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다가오는 만남에서 바로 이 주제들을 활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