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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오패스 테스트, 단순한 심리테스트가 아니다. ‘소시오패스’라는 단어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사이코패스와 자주 혼용되기도 하지만, 둘은 분명히 다른 성향이다. 소시오패스는 겉보기에는 매력적이고 정상적인 듯 보이지만, 타인의 감정에 대한 공감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며, 죄책감 없이 거짓말을 하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실제로 미국 정신의학회(APA)는 소시오패스를 반사회적 성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ASPD)의 하위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소시오패스 테스트를 통해, 혹시 나 자신이나 주변 사람이 그럴 가능성이 있는지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이 테스트는 정식 진단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심리학 기반 문헌과 공신력 있는 출처를 바탕으로 구성된 자가 진단 도구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소시오패스는 외적으로는 매우 정상처럼 보인다. 매력적이고 사교적이며, 오히려 리더십도 있어 보인다. 그래서 우리는 그 사람의 이면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까워질수록, 그 사람에게 당하는 일이 반복되면 배신감과 분노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감정적으로 지치고, 반복되는 조종과 거짓말에 무기력해진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혹시 소시오패스일까?
또는, 더 충격적인 질문. 혹시 나는?
이제부터 아래 16가지 문항의 소시오패스 테스트를 통해 간단히 점검해보자.
아래 질문에 대해 “예” 또는 “아니오”로 답해보자.
예 = 1점 / 아니오 = 0점
총점으로 결과를 해석할 수 있다.
※ 이 테스트는 정신질환 진단이 아닌, 자기 인식 및 경각심을 위한 참고용 도구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하버드 대학교의 심리학자 마사 스타우트 박사(Martha Stout)는 저서 The Sociopath Next Door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소시오패스는 전체 인구의 약 4% 정도 존재하며, 그들은 양심의 결핍이라는 공통된 특성을 가진다.”
이처럼 단순히 영화 속 캐릭터가 아닌, 실제 현실에서 존재하는 이들이라는 점을 우리는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는 소시오패스를 포함한 반사회적 성격장애가 장기적 사회문제, 범죄율, 가정폭력 등과 직결되는 심각한 질환임을 강조하고 있다.
당장 할 수 있는 건 거리두기다. 이들은 자신이 문제라는 것을 결코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설득이나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않도록 심리적 거리를 유지하고, 가능하다면 전문가 상담을 권유하자. 그리고 스스로의 정신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다.
소시오패스 테스트는 내 안의 감정 공감력, 책임감, 도덕적 기준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또한 주변 사람들의 행동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도 생각해보게 만든다.
우리는 때때로 사람을 잘못 알아볼 수 있다. 하지만 진단과 경계는 늦지 않았다. 오늘 이 테스트가 누군가의 삶을 지키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