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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조인 매너

낯선 사람과 라운딩, 골프 조인 매너 딱 8가지만 알고 하자

골프 조인 매너. 평소 지인과만 라운딩을 하던 사람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단어이다. 하지만 주말 골프 예약이 점점 어려워지고, 또 4인의 지인들과 한날 한시에 시간을 맞추기 어려운 요즘, 혼자 또는 둘이서 신청하고 낯선 사람과 조인해서 플레이하는 문화가 일반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매너’다.

조인은 실력보다도 태도와 매너가 훨씬 중요하다. 오늘은 실전 상황에서 꼭 필요한 골프 조인 매너를 알아보도록 하자. 읽고 나면 누구와 함께 쳐도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는 매너 골퍼가 되어있을 것이다.


골프 조인, 합리적인 라운딩 방법

최근 몇 년 사이 골프 인구가 급증했다. 특히 2030세대의 신규 유입과 함께 MZ세대 골퍼들이 골프장을 빠르게 채우고 있다. 대한골프협회(KG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골프 인구는 약 560만 명에 달한다. 

골프장은 기본적으로 한 팀당 3~4명 구성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지인들끼리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합리적인 골퍼들 사이에서는 여러 골프 예약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조인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처음 보는 사람과 한 조가 되어 라운딩을 하는 것인데,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골프 조인 매너이다.


이것만 지키자! 골프 조인 매너 핵심 정리

1. 티잉구역에서는 소곤소곤

가장 기본적인 매너다. 누군가 티샷을 하려고 어드레스를 하고 있다면 절대 소리가 들리게 말하거나 움직이면 안된다. 말소리, 핸드폰 벨소리 등 사소한 소음도 상대방에겐 큰 방해가 된다.

팁: 상대가 티샷 준비에 들어가면 스윙 플레이트 바깥에서 조용하게 대기하자.


2. 자기 순서, 정확히 지키자

기본적으로 티잉 순서는 전 홀 성적 기준 또는 사전에 정한 순서에 따른다. 세컨샷 이후에도 서로 멀리 떨어져 있다고 먼저 치는 행동은 비매너다. 그린에서도 먼 사람부터 퍼팅하는 것이 원칙이다.

골프 규칙서에서도 이를 “Ready Golf”의 일환으로 설명한다. 상황에 따라 빠르게 치는 플레이는 좋지만, 동반자의 타순을 무시하는 행동은 예외이다. (출처: R&A – Golf Rules Explained)

물론, 상황에 따라서 정중하면서도 가볍게 “먼저 쳐도 될까요?”라고 먼저 상대방에게 동의를 구하는 행동은 괜찮다.


3. 다른 사람의 공에도 관심을 가지자

조인 상황에서는 서로의 공이 어디로 갔는지 주의 깊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의 성공적인 샷 이후에 대한 칭찬도 좋고, 샷의 방행에 대한 간단한 말 한마디가 분위기를 편안하게 바꿔준다.

기억하자: 라운딩은 단체 스포츠라는 것을. 나만 잘 친다고 끝이 아니다.


4. 말 조심, 농담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골프를 치다보면 사람의 성격이 나온다’는 말이 있다. 골프 조인 매너에서 가장 예민한 부분은 바로 ‘말’이다. 친해지지도 않은 관계에서 스윙 스타일이나 실수를 지적하거나 어줍잖은 농담을 하면 분위기가 얼어붙는다.

골프장에서는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 플레이 내내 불편해진다. 초반엔 가볍게 날씨 이야기나 장비 이야기부터 시작해보자.

골프 조인 매너
골프 조인 매너

5. 공 찾을 땐, 함께 찾는 게 예의다

OB나 로스트볼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 공을 찾고 있을 때 멀뚱멀뚱 서 있기 보다는 함께 찾아주는게 좋다. 적극적으로 같이 움직여주는 태도는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줄 것이다. 시간도 절약되고 분위기에도 도움이 된다. 물론 상대방이 불편함을 느낄 때에는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


6. 플레이 속도는 흐름에 맞춰라

조인 라운딩에서 플레이가 너무 느리거나 빠르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특히 혼자만 티샷 루틴이 길거나, 그린에서 몇 번씩 연습 스트로크를 하는 행동은 자제하자.

KLPGA에서도 한 홀당 평균 13분을 초과하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아마추어에서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지나치게 경기를 지연하는 행동은 삼가하다.


7. 셀카? 단체샷? 타이밍을 지켜야 한다

좋은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사진 찍는 건 좋지만, 타이밍에 따라 비매너 행동이 될 수도 있다. 다음 팀이 기다리고 있는 티잉구역에서 셀카를 찍거나, 퍼팅 라인 위에서 사진을 찍는 건 금물이다.

그룹 샷은 가급적 라운딩 전후 또는 클럽하우스 앞에서 찍는 것이 가장 좋다.


8. 경기를 마친 후 인사, 깔끔하게 마무리하자

골프 조인 매너
골프 조인 매너

라운딩이 끝난 후엔 반드시 “덕분에 잘 쳤습니다”, “다음에 또 뵈면 좋겠네요” 같은 인사를 건네어보자. 조인에서 제일 마지막 인상이 남는 순간이다. 심지어 그 인사 하나로 다음 라운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요약 : 골프 조인 매너 체크리스트

체크리스트 항목 지켜야 할 매너
티잉구역 예절 말, 소리, 지나친 시선 금지
플레이 순서 타순 존중, 무리한 선행 X
공 찾기 함께 찾아주기
말조심 실력 언급 금지, 장비·날씨 중심
플레이 흐름 루틴 짧게, 흐름 맞추기
마무리 인사 정중하고 간결하게

골프 조인 매너, 결국 ‘배려’에서 시작한다

골프 조인 매너는 엄청난 특별함이 있는 것은 아니다. 모두가 조금씩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시작된다. 실력이 부족해도, 실수가 많아도 괜찮다. 대신 그 속에서 매너가 보인다면, 함께 라운딩한 사람에게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고 덕분에 본인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앞으로 낯선 사람과 조인을 하게 된다면 오늘 정리한 매너를 꼭 기억해보자. 그 한 끗 차이가, 좋은 플레이보다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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