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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반바지는 날이 더울 때 편하고 시원하게 입는 옷으로 활용하지만, 오히려 스타일리시한 남자의 센스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다재다능한 뮤지션이자 패셔니스타인 요정재형님에게 배우는 남자 반바지 코디에 대해 알아보자.
흰 셔츠 + 반바지 = 여름의 클래식
흰 셔츠와 블랙 쇼츠의 조합은 남자의 여름 스타일링에 있어 가장 기본이자 절대 실패가 없는 조합이다. 여기에 버튼을 서너개 오픈한 넥라인에 살짝 보이는 실버 액세서리가 여름에 딱 적당한 포인트가 되어 밋밋함을 피했다. 무심한 듯 롤업된 소매와 선글라스까지, 요정재형님의 심플함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남자 반바지 코디다.
편안함과 스타일의 완벽한 균형
이 룩은 요정재형님 특유의 편안한 꾸안꾸 감성이 드러난다. 루즈한 니트 스웨터에 화이트 쇼츠를 매치해 여유로운 느낌을 주면서도, 뉴발란스 스니커즈로 활동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았다. 이처럼 남자 반바지 코디는 상의를 어떻게 스타일링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바뀐다. 니트와 반바지가 다소 언발란스 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오히려 자연스럽고 편안해보인다.
클래식한 무드를 담아낸 댄디룩
셔츠 위에 역시 라이트한 니트를 겹쳐 입고, 반바지와 로퍼를 매치한 이 스타일은 단정하면서도 위트가 있다. 블랙 로퍼와 화이트 삭스의 매치가 클래식과 캐주얼의 어디쯤인 듯 포인트를 더해준다. 남자 반바지 코디의 대표적인 공식인 블랙로퍼+화이트삭스의 조합을 기억하자.
반바지도 시크하게
블랙 셔츠와 화이트 데님 반바지의 조합. 심플하지만 절대 평범하지 않다. 여기에 블랙 삭스와 선글라스로 통일감을 주어 시크한 매력이 돋보인다. 무릎 위로 올라오는 길이의 반바지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상의와 하의의 언발란스한 길이감이 센스 넘치고 귀엽게 느껴진다. 평소 파리지앵으로 불리는 요정재형님 답게 금방이라도 파리로 떠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룩이다.
포멀과 캐주얼 사이, 완벽한 균형
화이트 스카프를 포인트로 매치한 이 코디는 클래식하면서도 어딘가 독특하다. 브라운 톤의 톱과 베이지 반바지의 컬러 조화가 안정감을 주며, 위트 있는 무드가 전해진다. 격식과 자유로움을 넘나드는 남자 반바지 코디의 좋은 예다.
빈티지 데님과 함께한 스트리트 무드
오버사이즈 데님 셔츠에 카키 반바지를 매치하고, 로퍼로 마무리한 스트리트 감성의 룩이다. 캡모자가 전체적인 스타일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예상을 뛰어넘는 클러치백의 매치가 위트있는 포인트를 준다. 누구나 편안하게 시도할만한 룩이지만 로퍼, 클러치백 등의 디테일로 요정재형님 만의 개성을 표현했다.
미니멀한 무드의 도시 스타일
화이트 롱 재킷과 블랙 로퍼, 그리고 그레이 톤의 반바지가 만들어내는 도시적 무드. 살짝 어두운 배경과 조명 덕분에 미니멀함이 더욱 강조된다. 세련된 미감이 돋보이는 남자 반바지 코디다.
파리지앵처럼 반바지를 입는 법
빈티지한 무드의 야상 자켓과 숏비니로 마무리 포인트. 노천 카페에 앉아있는 모습이 파리지앵의 여유로운 모습을 연상캐한다. 유쾌하면서도 짙은 느낌이 묻어나는 스타일이다.
과감하게 반바지도 셋업으로
조금은 도전적인 스타일링 이다. 하지만 뿔테안경과 함께 단정하게 매치되는 모습이 포멀함과 위트를 동시에 잡아냈다. 드레스셔츠와 타이, 그리고 반바지 셋업과 로퍼는 한 번쯤 시도할 만한 세련된 남자 반바지 코디이다.
스타일은 결국 디테일이다
베이지 쇼츠에 퍼로 덮은 슬리퍼, 라이트한 재킷과 귀여운 트루퍼 모자까지. 소품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코디이다. 요정재형님은 언제나 옷의 구조보다 느낌을 먼저 읽는 듯 보인다. 이런 자유로운 감각이야말로 우리가 반드시 배워야 할 점이다.
요정재형에게 배우는 감각 있는 남자 반바지 코디
이 스타일링 들을 통해 우리는 반바지가 결코 가볍기만 한 옷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상의, 신발, 소품, 디테일 하나하나를 어떻게 구성하고 선택하느냐에 따라 남자 반바지 코디는 무한한 변주가 가능하다.
올여름, 반바지를 어떻게 입을지 고민이라면, 바로 이 스타일들을 벤치마킹해보자. 당신의 일상이 훨씬 더 멋지고 여유로워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