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ysical Address
13, Heolleung-ro 571-gil, Gangnam-gu, Seoul, 06376
Physical Address
13, Heolleung-ro 571-gil, Gangnam-gu, Seoul, 06376
요즘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를 보다 보면 ‘감다살’, ‘감다죽’, ‘감다뒤’ 같은 이상한 신조어가 눈에 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무슨 암호처럼 들릴 수 있지만, 사실 이 말들은 온라인에서 감정을 아주 직설적이고도 유머 있게 표현하는 신조어이다.
감다살 뜻과 함께 관련된 표현인 감다죽 감다뒤까지 요즘 온라인에서 어떤 상황에 이 표현들을 쓰는지 알아보고 자연스럽게 즐겨보도록 하자.
감다살은 “감(감정, 감각, 감성)이 되살아났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즉, 기대하지 않았던 인물이나 콘텐츠가 예상 밖의 활약을 보이거나,
지루하던 분위기가 급반전으로 흥미롭게 변할 때 주로 등장하는 표현이다.
예를 들어 평소 조용하던 예능인이 갑자기 센 리액션을 보여주거나, 초반엔 별로였던 드라마가 후반에 미친 전개를 보일 때 이런 댓글이 달린다. 웃기거나, 신선하거나, 기분 좋게 놀랄 일이 생겼을 때 주로 사용된다.
‘감다죽’은 반대 의미다. 감이 다 죽었다, 즉 예전 같지 않다, 이젠 끝났다는 의미로 쓰인다.
주로 한때 잘 나가던 연예인, 유튜버, 콘텐츠가 식상해졌거나 맥을 못 출 때,
팬들조차 감싸기 어려운 수준으로 감성이 퇴보했을 때 쓰인다.
‘감다뒤’는 세 표현 중에서도 가장 격한 반응이다.
말 그대로 감이 완전히 끝장났다는 의미로, 실망, 분노, 황당함, 조롱이 뒤섞여 있다.
예를 들어, 영상 퀄리티가 너무 떨어지거나,
아무리 팬심이 있어도 실드 불가능한 처참한 결과물이 나왔을 때 등장한다.
극단적인 실망을 오히려 웃음 포인트로 바꾸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표현 | 뜻 | 감정 | 사용 맥락 |
---|---|---|---|
감다살 | 감이 다시 살아남 | 긍정 | 반전, 활약, 기대 이상 |
감다죽 | 감이 다 죽음 | 부정 | 실망, 기량 하락 |
감다뒤 | 감이 완전히 끝장남 | 매우 부정 | 조롱, 충격, 절망감 표현 |